마천초등학교 병설유치원(원장 서춘래) 유아들은 지난 22~23일 이틀간에 걸쳐 겨울맞이 김장체험행사를 가졌다.
이번 체험은 모든 참석자를 대상으로 발열 검사와 소독을 한 후 마스크를 착용하고 진행한 가운데 마천초 병설유치원에서 운영하는 생태텃밭에서 배추를 수확하면서 시작됐다.
김장 경험 나누기, 김장의 유래와 조상의 삶의 지혜, 김장순서와 방법, 안전 약속 등을 알아보고 아이들은 고사리손으로 배추에 양념 소를 묻히며 김장을 했다.
특히 속 재료들을 버무리는 과정에서 하얀 모습이었던 배추가 빨갛게 변하는 모습을 보며 신기해했고, 집에 가서 가족들과 함께 먹을 생각에 즐거운 마음으로 체험을 주변의 어르신들에게 직접 담근 김치를 나누어 드리면서 매우 뿌듯한 체험을 했다.
이 체험학습에 참여한 한 유아는 “김치를 담그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알게 됐다”며 “이제부터는 김치를 맛있게 먹을래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서춘래 원장은 “이번 김장체험을 통해 유아들이 김장의 의미뿐만 아니라 가족, 이웃과 함께 먹어보는 체험으로 연말연시 따뜻한 사랑을 실천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유아들이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마련해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아이로 자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