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주부전 고향 ‘비토섬’ 생활관광으로 거듭난다

문체부 ‘지역특화 관광콘텐츠’ 공모사업 선정 사천시, 체류형 관광상품·프로그램 개발 탄력

2021-12-23     문병기
별주부전의 고향인 사천시 서포면 비토섬이 생활관광지로 새롭게 변화된다.

사천시는 ‘별주부전 비토섬, 가볼까? 먹어볼까? 해볼까?’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2년 지역특화 관광콘텐츠 공모사업’ 생활관광 활성화 분야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별주부전 비토섬 사업은 3일 이상 체류(숙박)하면서 그 지역만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고, 지역민들의 삶을 공유하는 ‘현지 살아보기 형’에 선정돼 관광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2022년 사업성과 평가에 따라 2023년도에도 계속해서 사업비를 지원을 받을 수 있어 비토섬 개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생활관광 활성화 분야’는 현지인들만의 먹거리와 볼거리를 즐기고, 현지인처럼 살아보는 현지인다운 여행을 의미한다. 시는 비토 돌아보기(무인도 체험, 철새 관찰), 친환경 체험(낚시 체험, 굴까기, 바지락 캐기, 수상레저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사천에서 한 달 살아보기 사업과 연계해 현지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비토섬 별주부 어촌테마마을 사업과의 연계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민간 주도형 지역 관광콘텐츠 개발을 위해 기획 단계부터 관광상품화 및 프로그램 운영 등을 해당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민간단체와 연계해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새롭게 변화하는 여행 및 관광트렌드와 소비자 유형을 고려해 그 지역만의 독특한 생활양식과 스토리를 발굴할 수 있도록 핵심 관광콘텐츠 및 프로그램 개발 운영, 전문인력 양성, 홍보 마케팅 등의 사업으로 진행한다.

박창민 관광진흥과장은 “비토섬을 휴양지로 지정 외래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관광상품 개발 및 연계관광을 통한 지속가능한 여행지 구축으로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