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호암문화예술제 매년 10월 개최 ‘가닥’

郡, 기본계획 수립 연구 보고회 장소는 의령읍 서동리 일원 제안

2021-12-26     박수상
의령군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호암문화예술제 개최를 위한 기본계획이 가시화되고 있다.

군은 지난 23일 군청 회의실에서 오태완 군수 주재로 부서장, 경남연구원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암문화예술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 8월부터 내년 2월까지의 과업 기간 중 중간 보고회 성격으로 마련됐다.

연구를 맡은 경남연구원은 의견조사 결과 분석과 국내외 사례분석, 축제 개최 필요성, 축제 명칭, 개최 시기, 개최 장소 등 축제 기본구상(안)을 중심으로 연구 진행 상황을 보고했다.

발표를 맡은 경남연구원 김태영 박사는 삼성 기업가정신의 출발지, 솥바위 스토리, 관정 이종환 생가 등 의령 고유의 문화자산을 활용한 ‘호암 이병철과 삼성, 의령 문화관광, 기업가 정신, 경남정신’의 네 가지 주제를 발표했다. 이어 호암 리더십 아카데미, 기업가정신 컨퍼런스, 의령 창의정신 투어 프로그램, 실천 선비 기업가정신 광역 프로그램 등 주제를 잘 구현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제시했다.

축제명칭은 타 시·군 사례 분석과 지역축제명칭 구조적 추출방법론 적용을 통해 ‘호암문화예술제, 의령호암문화예술제’ 등을 제안했으며, 개최 시기는 10월로 했다. 개최장소는 서동생활공원 등 인근 시설과 연계가 가능한 의령읍 서동리 일원을 제안했다.

군은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논의된 사안들을 보완하고, 호암문화예술제 실무추진단 자문위원의 의견을 수렴하여 연구 결과물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오태완 군수는 “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 위해 ‘기업가 정신, 창업, 실천 선비 정신’ 등 축제의 주제를 일반 국민들이 보다 쉽게 접근해 즐겁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과 구상 제시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박수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