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219명 확진…1명 사망

진주 모 고교 집단감염 지속

2021-12-29     정희성
경남도는 28일 오후 5시부터 29일 오후 5시까지 도내에서 코로나19에 219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창원 66명, 양산 39명, 진주 28명, 거제 24명, 통영·김해 각 16명, 밀양 10명, 사천 7명, 고성 4명, 하동 3명, 함안 2명, 창녕·함양·거창·합천 각 1명이다.

집단감염으로 분류된 확진자는 거제 목욕탕 관련 21명, 창원 회사 5·진주 학교 관련 각 6명, 거제 목욕탕·밀양 복지센터 관련 각 4명, 창원 의료기관 5 관련 3명, 밀양 학교·양산 교육 시설·창원 사업장 관련 각 2명 등이다.

112명은 도내 확진자와 접촉했으며 14명은 수도권 등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43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기저질환이 있던 80대 환자 한 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는 80명이 됐다. 누적 사망률은 0.40%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2만 380명(입원 2364명, 퇴원 1만 7936명, 사망 80명)으로 늘었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85.0%, 2차 81.2%, 3차 32.2%를 각각 기록 중이다.

한편 진주시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가정집과 사무실 등에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규정을 위반한 3건의 사례를 적발하고 위반자 23명에 대해 1인당 10만원의 과태료를 각각 부과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18일부터 강화된 거리두기에 따라 전국적으로 5인 이상 사적모임이 일괄 금지됐다. 시는 앞으로도 위반 사례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역 내 모 고등학교 집단감염 여파로 91개 학교 중 47개교가 조기방학 또한 비대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했고 학원 1270개소 중 632개소가 휴원에 동참했다고 시는 덧붙였다.

진주시 관계자는 “감염 연결고리를 확실하게 끊어내기 위해 전면 비등교 조치와 학원 휴원 권고 등을 교육당국에 지속적으로 요청 중이다”며 “또한 학생들은 감염 위기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PC방 등 청소년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자제하고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진주 모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이날 6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72명으로 늘었다.

정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