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무면허 음주운전 잇단 적발

2021-12-30     백지영
진주에서 무면허로 음주운전을 하던 외국인들이 잇따라 경찰에 적발됐다.

29일 오후 10시 55분께 진주시 남해고속도로 부산 방면 문산IC(나들목) 인근에서 무면허 음주 상태로 1t 화물차를 몰던 외국인 A(32)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전남 여수시 거주지 인근에서 검거 장소까지 90㎞가량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음주 운전이 의심된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정지 신호에 불응하고 달아났다. 8㎞ 가까이 이어진 A씨의 도주 행각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서야 끝이 났다.

이어 30일 오전 0시 26분께는 진주시 사봉면 한 도로에서 무면허 음주 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몰던 외국인 B(28)씨가 도로변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사고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와 B씨 모두 추돌에 의한 부상은 경미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지는 않았다.

이들은 미동록 외국인 신분이 아니며, 적발 당시 모두 면허 취소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를 보였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