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무는 신축년, 새해는 나아지겠죠

강추위·구름 속 신년 일출…코로나 차단 ‘방콕 해맞이’

2021-12-30     백지영
 
경남의 대부분 지역에서 새해 1월 1일 해가 솟아오르는 광경을 구름 사이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 해의 마지막인 12월 31일 해넘이는 맑은 하늘 속에서 관측할 수 있겠다.

30일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31일 경남은 맑은 날씨를 보이다가 새해 첫날인 1월 1일에는 간헐적으로 구름이 많아지면서 구름 사이로 뜨는 해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31일부터 강추위가 예보돼 있고,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각 지자체가 해넘이·해돋이 명소 폐쇄에 나선 만큼 비대면 생중계 관측 등이 추천된다.

한국천문연구원 천문우주지식정보를 살펴보면 새해 첫 일출은 독도에서 아침 7시 26분에 볼 수 있겠다.

경남에서는 김해·거제 각 오전 7시 33분, 창원·통영 각 오전 7시 34분, 진주·사천·남해 각 오전 7시 36분에 새해 첫 일출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2021년도 마지막 해가 지는 시각은 김해 오후 5시 22분을 시작으로 창원 오후 5시 23분, 거제 오후 5시 24분, 진주·통영 각 오후 5시 25분, 사천 오후 5시 26분, 남해 오후 5시 27분으로 예보됐다.

한동안 추위가 주춤했던 경남은 31일부터 다시 매서운 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31일과 내년 1일에는 아침 기온이 경남내륙은 영하 10도 내외, 그 밖의 경남지역은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지겠다고 내다봤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추위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 보온 철저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