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교육감 "경남교육, 대한민국의 미래교육" 선언

2022-01-03     임명진
박종훈 교육감이 2022년 올해 경남교육이 대한민국의 미래교육의 표준이 될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박 교육감은 3일 새해 첫 월요회의와 시무식에서 지난 한 해를 돌이켜 “교실 수업을 바꾸고, 학교 행정을 바꾸고, 교육 복지를 새롭게 하고 생태환경 교육으로 미래 교육을 준비하는 대전환의 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난 4년, 또 지난 해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리가 해야 할 가장 기본은 그래도 튼튼히, 우리의 토대를 다졌다고 생각한다”면서 “새로운 교육의 주춧돌을 놓고 미래를 향한 교육의 디딤돌을 놓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다지는 그런 시간이기도 했다”고 회고했다.

박 교육감은 특히 “올해 우리 경남 교육을 미래 교육으로 전환시켜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경남교육이 바뀌면 대한민국 교육이 바뀐다는 것을 뛰어넘어 “2022년을 경남교육의 더 앞선 미래 교육, 더 단단한 미래 교육을 만들겠다는 점을 우리 5만 경남 교육 공동체 구성원들과 함께 선언한다”고 했다.

코로나19 확산세에는 우려를 나타내며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은 우리의 가장 소중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박 교육감은 “교육 회복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을 지난 가을 시도했지만 학생들의 백신 접종률이나 여러 가지 여건으로 해서 지금 상황이 그렇게 좋지만은 않다”면서 “우리가 생각하는 일상 회복은 코로나 이전의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고 코로나로 해서 만들어진 위기를 기회로 삼아서 새로운 미래 교육을 세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우리가 회복해야 될 가치는 코로나 때문에 학력 격차가 벌어지고 기초학력이 부진해진다는 일반적인 우려보다 더 중요한 바로 우리 아이들의 사회성 회복”이라고 강조했다.

박 교육감은 “함께 있어야 하고, 함께 놀아야 하고, 함께 학습해야 될 소중한 가치를 지난 2년간 우리 아이들에게 제대로 기회를 부여하지 못했다”면서 “우리가 나아가는 미래 교육, 우리가 나아가는 일상 회복은 기초학력 부진과 학습 격차를 뛰어넘어서 우리 아이들의 사회성 회복이라는 중요한 가치가 있다는 점도 함께 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교육감은 이어 열린 시무식에서도 “대한민국은 선진국형 교육의 마지막 문턱에 와있다. 경남교육청이 이를 충분히 주도해 나갈 역량을 갖추고 있다”면서 “학급 당 학생 수 감축, 스마트 단말기 보급, 돌봄시간 연장, 기초학력전담팀 운영 등으로 미래교육체제를 본격적으로 실행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