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 스님 에세이 ‘좋은 건 다 네 앞에 있어’ 출간

2022-01-05     박성민
불교계 대표 문장가로 꼽히는 성전스님의 에세이 ‘좋은 건 다 네 앞에 있어’가 출간됐다.

책은 살아가면서 바로 앞에 있는 좋은 것들을 보지 못해 외롭고 힘든 사람들에게 혜안을 선사한다. 스님은 에세이에서 세상은 당신이 보는 대로 보이지만, 당신은 왜 그것을 보지 못하는지 묻는다. 매일 반복되는 보통의 일상이라고 여기고, 내 앞에 있는 것을 사랑하지 않고, 좋은 것은 밖에 있고 멀리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그러면서 이런 것들이 다시는 오지 않을 어느 날을 생각해보라고 권한다. 모든 것이 설레고 소중한, 눈빛 하나 말 한마디 그냥 지나치지 않게 된다며 ‘사랑하는 바로 지금, 이 순간을 살게 된다’고 말한다. 그러면 이제는 싫고 미운 사람이 아니라, 착하고 좋고 연민 있는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한다며 마음에 평온을 선물한다.

성전 스님은 책을 통해 “가만히 살펴보면 세상에는 좋은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어쩌면 싫은 것보다 좋은 것이 훨씬 많아 힘들어도 우리가 살아가는지 모르겠습니다. 힘든 세상 왜 살아, 하고 누군가 내게 묻는다면 싫은 것보다는 좋은 것이 훨씬 더 많기 때문이라고 답하겠습니다”고 전하고 있다.

한편 성전 스님은 월간 ‘해인’의 편집장과 불교신문 주간을 역임했다. 현재 BBS불교방송 ’좋은 아침 성전입니다“를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이 세상에 당신과 함께 있어 기쁩니다’, ‘어떤 그리움으로 우린 다시 만났을까’, ‘비움, 아름다운 채움’, ’그래, 다 이유가 있는 거야’, 등이 있다. 현재 천흥사에 머물고 있다.

박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