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코로나 사망자 증가세 우려

확진자 5명 사망…누적 95명

2022-01-05     정희성
도내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5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날 기저질환이 있던 고령의 환자 5명이 사망했다. 사망자는 70대 2명, 80대 3명, 90대 1명이다.

사망자 누계는 95명이며, 누적 사망률은 0.45%이다. 경남의 경우 지난 2020년 11월 21일에 코로나19 관련 첫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 지난해 11월까지 1년 간 발생한 사망자는 52명 정도였다. 하지만 12월 들어 사망자가 급증하기 시작해 5일 현재까지, 35일 동안에 43명이 숨졌다. 위중증 환자는 26명이다.

한편 경남도는 4일 오후 5시부터 5일 오후 5시까지 도내에서 코로나19에 103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창원 38명, 김해 16명, 양산 11명, 밀양 9명, 거제 8명, 통영·거창·진주 각 5명, 사천·고성·창녕 각 2명이다.

해외입국 2명을 제외하면 모두 지역감염이다. 확진자 57명은 도내 확진자와 접촉했고 4명은 수도권 등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확진자 중 27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집단감염 확진자는 창원 회사 5 관련 3명, 밀양 학교·창원 의료기관 5·거제 종교시설 관련 각 2명, 거제 목욕탕·진주 학교 관련 각 1명이다.

진주 학교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11명으로 늘었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2만 1384명(입원 1809명, 퇴원 1만 9480명, 사망 95명)이며 도내 재택치료자는 931명이다.

정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