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다문화 학생 맞춤형 겨울방학 캠프 운영

2022-01-06     임명진

경남교육청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다문화 학생들의 맞춤형 지원을 위해 겨울방학 캠프를 연다고 6일 밝혔다.

김해동광초를 포함한 다문화교육 특별 한국어학급이 있는 도내 7개의 학교에서 2~3주간 한국어가 부족한 중도입국·외국인가정 학생들의 한국어 지원과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오프라인으로 한국어 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캠프는 다문화 학생들의 집중지원을 위해 의사소통뿐만 아니라 정서 지원 및 상담, 체험활동 등 학생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혼합형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한국어 교육과 교과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슬기로운 한국어 탐구생활’ 기초편 30강과 심화편 30강을 상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더불어 아이톡톡 e-학습터를 활용하여 다문화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한국어 외 영어, 베트남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국 언어 자막의 초등 수학 콘텐츠를 지원하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겨울방학 동안 3개의 초등학교에서 초등학교 입학 예정 다문화가정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생활 적응 및 기초 한국어 이해, 자기주도성 증진 등을 도모할 수 있는 징검다리 과정도 운영한다.

이은숙 김해 동광초 교사는 “다문화 아이들은 주말만 지나고 와도 한국어를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아 겨울방학 캠프를 통해 한국어를 집중적으로 익힐 수 있는 아주 소중한 시간이다”고 말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