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루 평균 확진자 큰 폭 감소

109.3명 확진…지난주 대비 86.7명↓

2022-01-11     정희성
도내 코로나19 주간 평균 확진자 수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11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09.3명으로 지난주 196명보다 86.7명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창원 264명(34.5%), 김해 113명(14.8%), 진주·양산 각 71명(9.3%), 밀양 54명(7.1%), 통영 52명(6.8%) 순이었다. 확진자 한 명이 주위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전주의 1.02보다 0.28 감소한 0.74를 기록했다.

확진자 주요 증상은 기침 증상이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발열, 인후통 순으로 나타났다. 추정 감염경로는 확진자 접촉이 61.6%로 가장 많았고, 감염경로 조사 중 26.8%, 집단감염 7.5%였다. 연령대별 확진자는 40대가 16.7%로 가장 많았고, 10대(15.2%), 10대 미만(13.6%), 30대(13.5%) 순이었다.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도내 18세 이상 2차 접종률은 94.2%, 60세 이상 3차 접종률은 78.8%를 기록 중이다. 60세 이상 3차 접종률 상승에 따라 확진자 비율도 감소하고 있다고 경남도는 전했다.

도 관계자는 “지난 4일부터 10일 사이 최근 1주간 도내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98.6명으로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국제적으로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 상황으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므로 방역패스와 사적모임 인원 준수 등 방역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남도는 10일 오후 5시부터 11일 오후 5시까지 도내에서 코로나19에 111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김해 39명, 창원 32명, 양산 17명, 진주 12명, 통영·밀양·함안 각 3명, 창녕·하동 각 1명이다. 해외입국자 7명을 제외하면 모두 지역감염이다. 전체 확진자 중 71명은 도내 확진자와 접촉했고, 8명은 수도권 등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24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집단감염 확진자는 진주 학교 관련 1명이다. 사망자도 1명이 늘었다. 방역당국은 기저질환이 있는 60대 1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2만 1967명(입원 1250명, 퇴원 2만 610명, 사망 107명)으로 늘었다.

정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