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강자 고려대 농구부, 겨울 전훈장으로 거제 낙점

2022-01-16     배창일
대학 농구의 강자 고려대학교 농구팀이 겨울 전지훈련장으로 거제를 낙점했다.

거제시는 지난 11일 거제시체육회와 함께 고려대 농구부 전지훈련장을 방문해 감독과 선수들을 격려하고 지속적으로 거제를 찾아줄 것을 요청했다고 13일 밝혔다.

주희정 감독이 이끄는 고려대 농구부는 대학 농구 강자 중 하나인 명문팀으로, 지난 10일부터 4주간 거제스포츠파크 국민체육센터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시는 이례적으로 고려대가 동계 전지훈련지를 거제로 결정한 것은 시와 시 체육회, 시 농구협회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통한 스포츠마케팅의 성과라고 설명했다.

주희정 감독은 “온화한 겨울 기후조건과 쉽게 연습 경기를 하지 못하는 지방 농구 명문 고교와의 연습경기를 진행할 수 있는 점 등이 거제를 전지훈련지로 결정한 이유다”고 밝혔다.

고려대 전지훈련 일정에 맞춰 농구 명문 고교인 휘문고등학교, 김해가야고등학교, 명지고등학교, 청주신흥고등학교 등도 거제를 방문해 연습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무석 시 생활체육과장은 “거제로 전지훈련을 온 고려대 농구부에 환영과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거제의 따뜻한 기운을 받아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두기 바라며, 지속적으로 거제를 찾아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