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같이 “경남 선거구 획정에 시민단체 참여를”

‘생활정치시민네트워크’ 기자회견

2022-01-18     박철홍
진주지역 시민사회단체인 ‘생활정치시민네트워크 진주같이’가 18일 경남 선거구획정논의에 시민단체의 참여를 요구했다.

이날 진주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진주같이’는 “경남도 선거구획정위는 최근 18개 시·군으로부터 의견수렴하는 등 선거구 획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획정위 참여 위원 11명 명단은 물론 회의일정 조차 알수 없으며 논의 내용도 비공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민주적이고 밀실행정이 아닐 수 없다. 충분한 여론수렴을 위해 획정위에 시민단체가 참여하도록 하고 도민공청회도 개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진주같이’는 기초의원 선거에서 3·4인 선거구가 실종되고 2인 선거구로 쪼개진 이후 지방의회는 다양성을 잃었다며, 50% 정도의 득표율로 90% 의석을 차지하는일도 생겼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비례대표제의 취지를 살리려면 최소 의원정수의 30%까지는 비례대표로 할당해야 한다”며 “2인 선거구 중심의 현 선거제도의 개편과 복수공천 금지를 통해 중대선거구제 도입취지에 맞게 제도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