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희 도의원 “부울경 의원수 균등 배분은 안돼”

특별지자체 의원 관련 일부 보도에 “설명도 없고 확정 안된 사항”

2022-01-18     김순철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통합 청사 위치 및 의원수 균등 배분소식과 관련해 이병희 도의원이 강하게 반발했다.

지난 14일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 합동회의에서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통합 청사 위치를 부울경의 한 가운데로 하고, 통합 의회 의원 수를 균등 배분하는 규약안이 결정됐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 이병희 도의원(밀양1·무소속)이 도의원들에게 사전 설명도 없었다며 의원수 균등 배분은 말도 안된다며 강력히 성토했다.

그는 18일 열린 경남도의회 제39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3개 시도 대표단 합의때 의원들에게는 어떠한 설명도, 어떠한 공지도 없었다”며 “부울경 초광역협력특위 위원장과 소관 상임위원장이 참석했다고는 하나, 의회의 모든 전권을 가진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경남도의회 의원수는 58명, 부산시의회는 47명, 울산시의원은 22명인데 이를 9명씩 균등배분하는 중요한 사항을 결정함에 있어 사전에 아무런 설명도 없이 합의를 했다는 사실에 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그냥 넘길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준호 경제환경위원장은 “충분히 공감한다. 건강한 의회문화 지극히 타당하다 소통이 부족했다”며 “앞으로 전체 의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