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선관위 ‘장애인체육회 설 선물’ 조사

진주시 “자체 진행해 몰랐다” 회수

2022-01-23     정희성
최근 진주시장애인체육회(장애인체육회)가 지역 인사 등에게 돌린 설 선물과 관련해 진주시선거관리위원회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23일 진주시선관위, 지역 정계 등에 따르면 장애인체육회는 지난 18일 지역 인사 등에게 3만원 상당의 설 선물을 발송했다. 문제는 장애인체육회가 보낸 설 선물에 진주시장인 조규일 장애인체육회 이사장의 인사장이 포함되면서 한바탕 소동이 발생했다. 진주시는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하고 지난 21일 대부분의 선물을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당연직으로 장애인체육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일과 관련해 “장애인체육회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한 사항”이라며 “진주시는 전혀 알지 못한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진주시선관위는 장애인체육회 관계자와 선물을 받은 사람 등을 불러 조사를 진행 중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조사 중인 사항”이라며 말을 아꼈다. 다만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광범위한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