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영석 창원시의원 “창원 도시철도 노선 진해신항까지 확대해야”

2022-01-25     이은수
창원시의회에서 창원시가 추진하는 도시철도 노선을 진해신항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심영석 의원은 25일 제111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심 의원은 “창원시는 창원의 국가산단, 마산의 해양신도시, 진해의 항만물류도시라는 강력한 신성장 동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무한한 성장 가능성이 있는 도시다. 하지만 아직까지 창원시의 신성장 동력은 상호연계성이 부족해 막대한 사업비를 투자하고도 비전을 명확히 보여주지 못하고 있음은 안타까운 현실이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부산신항의 발전과 가덕도신공항의 건설을 고려할 때 경남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서 진해신항 노선이 미반영 된 것은 큰 문제점이므로 반드시 재검토되어 진해구청에서 진해신항 노선까지 증설계획이 추가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의원은 “진해신항이 완공되면 항만 하역능력이 2억3354만톤에서 5억9278만톤으로 2.5배 규모가 증가해 교통량이 2배 이상 늘어나게 된다. 그러면 현 도로교통 중심의 시스템이 한계에 이르게 되므로 진해신항 철도노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게 되며, 동남권 메가시티의 미래 비전과 가덕도신공항 신설 시 창원시민의 항공편 이용편의를 위해서라도 도시철도의 진해신항 노선은 반드시 있어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 의원은 “진해 동부권 주민들이 가장 불편해 하는 부분이 교통이용의 불편 문제이므로 이번 철도계획에서 만큼은 우선하여 반영시켜 주기 바란다”며 “만약 진해신항 노선의 증설이 추가 반영되지 않으면 통합 창원시 이후 소외의식을 갖고 있는 진해 동부권 주민들은 또다시 ‘부산편입’ 주장을 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이러한 우려의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창원시가 각별한 노력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허성무 시장은 창원의 지리적 한계성을 극복하고자 철도 기본계획을 수립해 경남도에 요구해 대부분 ‘동남권 대도약 4대 어젠다’에 반영시켰다. 동남권 대도약 4대 어젠다의 22대 창원시 업그레이드 전략은 진해신항을 거점해 동북아물류플랫폼 완성을 위한 4대 철도노선으로 창원 ~ 대구 철도물류망 구축, 동대구 ~ 창원간 고속철도 신설, 수서발 고속철도 경전선 운행, 수소트램 도시철도 신속 도입을 추진하는 것이다.

창원시 내의 도시철도 3개 노선으로는 마산역 ~ 창원 중앙역, 창원역 ~ 진해역, 월영광장 ~ 진해구청을 연결하는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경상남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시켰다.

심 의원은 “이상의 22대 창원시 업그레이드 전략은 인적, 물적 흐름을 원활히 해서 창원시의 부흥과 교통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줄 것이다. 따라서 창원시 행정부는 그 어떤 정책보다 우선하여 추진해야 한다”며 “창원시의 현 대중교통시스템으로는 교통소통의 비전제시에 한계가 있으므로 반드시 조기에 현 창원시 철도망 구축계획을 국토교통부에 승인받아 완성해야 한다. 이렇게 창원시 철도망을 구축해야 창원시의 승용차 이용률이 절대적으로 높아 발생하는 교통수송관련 안전문제, 사회경제적 손실, 환경적 측면의 문제점을 일소하는 대전환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