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사관학교, 이웃 어르신께 장수 기원 청려장 제작 선물

2022-01-27     황용인
해군사관학교는 설 명절을 맞아 장병들이 직접 만든 노인용 지팡이 청려장(靑藜杖) 100개를 지역 사회 노인들에게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청려장은 명아주의 대(줄기)로 만들어 재질이 가볍고 단단한 지팡이로 예부터 건강과 장수(長壽)의 상징이다. 통일신라시대 이후 임금이 직접 장수한 노인에게 청려장을 하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해사는 설 명절을 기해 경남재가노인복지협회에 기탁할 계획이다.

서성택 해사 주임원사는 “전문가가 만든 제품보다는 못하겠지만 지팡이를 쓰실 어르신들을 생각하며 장병들이 정성을 다해 만들었다”며 “코로나 상황이 계속되어 썰렁해진 명절 분위기 속에 이렇게나마 따뜻한 마음이 전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