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반려동물 안내 가이드북 제작

펫티켓과 유용한 정보 담아

2022-01-27     박준언
김해시가 반려동물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사람과 동물이 모두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가이드북을 만들었다. 가이드북에는 반려동물 가족은 물론 비반려인도 알아두면 좋은 정보를 담고 있어 유용한 안내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시는 반려동물 안내 가이드북 6000부를 제작해 배부한다고 27일 밝혔다. 김해시는 지난해 12월 기준 전체 가구의 27%에 해당하는 6만 1000가구에서 약 7만 5000마리의 동물을 기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가이드북에는 반려인이 준수해야 할 필수적인 펫티켓인 외출 시 목줄, 가슴줄, 인식표 착용, 목줄·가슴줄 길이 2m 이내 제한, 배설물 처리, 2개월 령 이상 반려견 동물등록을 자세히 안내하고 있다. 특히 맹견소유자의 교육 이수와 책임보험 가입, 엘리베이터 등 건물 공용공간에서 지켜야할 내용도 빠짐없이 나와 있다.

또 비반려인이 알아두면 좋은 펫티켓으로 타인의 반려견 눈 응시하지 않기, 견주 동의 없이 반려견 만지지 않기, 견주 동의 없이 먹이 주지 않기, 타인의 반려견을 자극하는 행동(큰소리, 갑작스런 접근) 삼가 등 불필요한 언행으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설명도 친절히 담고 있다. 더불어 반려동물 생활과 밀접한 동물병원, 동물미용업, 동물위탁관리업, 동물장묘업 등 관련 인프라 현황을 지도로 소개하고, QR코드로 상세 내역을 검색할 수 있게 했다. 반려견을 잃어버렸을 때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동물등록제도와 동물등록?변경 방법, 동물보호관리시스템, 반려견 금지음식도 수록돼 있다.

시는 가이드북을 동물병원 등 반려동물 관련 장소, 시청 민원실,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 비치하 배부하고 시청 누리집을 통해서도 안내할 예정이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