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아동급식카드 IC카드로 전면 교체

일반카드 디자인, 낙인감 해소

2022-01-27     이용구
거창군은 2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2년 제1회 아동급식위원회를 개최하고, 별도로 제작해 지원하던 아동급식카드를 IC카드로 전면 교체 제작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군은 그동안 아동급식카드를 별도 제작해 지원하는 바람에 결과적으로는 예민한 성장기 아동들에게 저소득층의 낙인을 찍는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다.

이번 조치로 아동급식 지원을 받는 아동들이 낙인감을 갖지 않도록 일반카드 형식으로 디자인을 변경하고 마그네틱 방식에서 IC칩 내장방식으로 전면 교체해 이용의 편의성을 높였다.

군은 또 아동급식카드 가맹점도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거창군의 아동급식카드 가맹점은 73개소로 편의점 43개소, 일반음식점 10개소, 마트 17개소, 제과점 2개소, 정육점 1개소이며 앞으로는 아동급식 가맹점 선호도를 조사, 직접 찾아가는 가맹점 등록 서비스로 가맹점을 확대해 아동들이 ‘제대로 된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거창군아동급식위원회 손재호 위원장은 “아동급식카드 개선으로 아동이 낙인감 없이 급식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아이들이 제대로 된 든든한 한 끼를 먹을 수 있도록 가맹점 확대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했다.

이용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