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이번 설도 관저서 코로나 대응

2년 연속 양산 귀성 못해...31일 명절 인사 영상공개

2022-01-27     이홍구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설 연휴에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에 가지 않고 관저에 머물며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사태 대응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27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느라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양산 사저에 못가게 된 것이다.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당초 양산에 귀성할 예정이었으나 계획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측은 “문 대통령은 지난해 설과 추석, 부모님 기일 모두 업무에 집중하느라 양산을 찾지 못하고 관저에 있었다”며 “이번 설 명절에는 꼭 양산에 갈 수 있기를 바랐지만, 오미크론 폭증 우려 때문에 계획을 거둬들일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신축 중인 양산 평산마을 사저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도 언론에 보도된 신문의 사진 밖에 보신 적이 없기 때문에 그와 관련해서도 관심은 있으시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연휴 직전인 28일에는 방역 현장 관계자와 전화통화를 하면서 대응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31일에는 문 대통령 부부의 설 명절 인사 동영상이 공개된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