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마산해양신도시에 ‘신자유무역지역(디지털 밸리)’ 조성

2022-02-15     이은수
창원시가 마산해양신도시 내 공공부지 약 2만여평에 신자유무역지역(디지털밸리)을 조성한다.

기존 자유무역지역이 외국계기업의 전통산업제조업 수출개념이라면 신자유무역지역은 지식 및 데이터 수출 등 첨단 혁신 산업군의 디지털밸리다.

시는 자유무역지역 확대와 연계한, 창원만의 특징적인 디지털 밸리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로 인한 국내외 경기침체 등 악재가 겹치면서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디지털 밸리 조성이 필요한 실정이다.

창원형 디지털밸리는 디지털 혁신타운, 글로벌 ICT 연구협력공간, 글로벌PBL(프로젝트 기반학습)교육공간을 구축한다.

디지털혁신타운은 기존의 마산자유무역지역을 확대 지정해 자유무역 및 지식생산을 중심으로 공간을 구성한다.

D.N.A(데이터, 네트워크, AI) 관련 외국인 투자기업을 유치하고, 이를 바탕으로 무형자산 수출 거점 공간을 구축할 계획이다.

글로벌 ICT연구협력공간은 창원시가 강점을 가진 제조AI 및 소재 등 관련 연구기능을 확대하고, 관련 민간 기업 부설 연구소 및 정부·지자체 출연 연구기관을 유치한다. 또한 미래 모빌리티, 전자부품 등 미래 부가가치가 높은 분야에 대한 연구협력도 이뤄지도록 구성할 방침이다.

글로벌 PBL 교육공간은 입주한 기업 및 연구기관과 연계해 프로젝트 기반 교육을 추진하며, 창원시가 네트워크를 보유한 세계 유수의 대학 교수진을 연결, 글로벌 교육을 진행해 고급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창원형 디지털 밸리 조성을 위해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3년 상반기 자유무역지정 요청을 할 계획이다.

사업기간은 2023년~2027년 총 5년이고, 사업비는 총 5000억원으로 국비 2400억원, 지방비 2600(토지현물 4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창원형 디지털 밸리조성 사업은 생산유발 약 1조310억원, 부가가치유발 약 3917억원, 취업자유발 4618명으로 내다봤다.

허성무 시장은 “창원형 디지털 밸리는 지역의 수출경제를 견인하는 한편, ICT대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 브랜드 상승 및 청년 인구 유입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은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