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밀양 고속국도 창원까지 연장 추진

경남도, 3개 시와 업무협약

2022-02-17     김순철
경남도는 최근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제2차 고속국도 건설계획(2021∼2025)에 김해-밀양 고속국도 건설이 포함됨에 따라 이를 향후 창원까지 연장하기 위해 창원시, 김해시, 밀양시와 공동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해 9월 해당 지자체로부터 의견을 수렴해 김해-밀양 고속국도 창원 연장 추진 등 부울경 메가시티 간선도로망 구축 필요성을 중앙부처에 건의한 바 있다.

김해-밀양(18.8㎞) 고속국도가 창원까지 연장(5.9㎞)되면 대구·경북지역과 밀양, 김해, 창원지역을 관통하게 된다.

주요 교통물류 거점인 창원국가산단, 부산항 신항과 대규모 개발사업이 예정된 진해신항, 가덕도 신공항 등으로 향하는 교통수요를 해소하고, 초광역 지자체 간 접근성이 향상돼 해당 지자체 간 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국토부에서 김해-밀양 고속국도 구간을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 및 제2차 고속국도 건설계획의 중점 추진사업으로 분류한 만큼 김해-밀양 구간의 예비타당성 조사 시 창원까지 연장 추진하는 방안을 건의할 계획이다.

허동식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중앙부처에 밀양-김해 고속국도의 창원 연장 등을 건의해 대구·경북지역과 경남·부산·울산지역을 연계하는 교통망을 확충하겠다”며 “이를 통해 진해신항과 가덕도신공항 등 물류거점지역의 간선기능과 대도시 권역의 접근성을 강화해 지역 간 상생발전을 앞당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