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 이행률 95%, 이재명 찍어달라”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 등 진주 방문 대선 지원 유세

2022-02-23     정희성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경기 구리시)를 비롯해 김두관 의원(양산갑), 김병주·유정주 의원(비례) 등이 23일 진주를 찾아 이재명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광미사거리에서 열린 지원 유세에서 “경제위기를 극복할 사람, 코로나를 극복할 사람은 이재명 뿐”이라며 “국회가 방역지원금 300만원의 추경을 통과시켰다. 이는 이재명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안한 것으로 힘든 서민과 소상공인을 살리고 끝까지 책임지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 향해 “능력이 없는 후보”라고 공격했다. 또 윤 후보를 비롯해 부인, 장모 등 가족이 각종 비리 의혹에 연루돼 있다고 주장했다. 윤 대표는 이재명 후보가 공약한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우주강국 도약 및 일자리 창출 △서부경남 공공병원의 차질 없는 추진 △서부경남 항노화바이오벨트 조성 지원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 지원 △진주 동·서부 연결도로(선학선 터널) 및 제2금산교 건설 지원 △혁신도시 내 고등학교 신설·정주여건 개선 등 7가지 공약을 언급하며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성남시장, 경기도지사를 하면서 공약이행률이 95%다. 실력을 가지고 있는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경남과 진주 시민들을 위해 했던 모든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했다. 또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그 동안 고통 받은 민생을 제대로 일으키겠다. 국민 행복 시대를 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후보 직속 균형발전위원회 상임 공동위원장인 김두관 의원도 이날 유세에서 혁신도시 활성화를 약속하며 이 후보의 지지를 당부했다. 김 의원 “진주는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는 곳이다. 그 토대는 고 노무현 대통령이 혁신도시를 진주에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확신한다. 이재명 후보는 혁신도시 시즌2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213개의 공공기관이 남아 있다. 청년 일자리 창출과 혁신도시의 완성,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소신과 철학이 있는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 도청 소재지인 수원에 있던 도 산하 25개의 기관 중 15개를 경기도 소외지역으로 옮겼다”고 설명했다.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대장) 출신인 김병주 의원은 “한미동맹이 굳건하고 대한민국의 군사력이 세계 6위까지 올라왔는데도 윤석열 후보는 ‘안보가 불안하다’, ‘한미동맹이 흔들린다’ 등의 각종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