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해역서 기준치 초과 패류독소 검출

2022-03-01     배창일
거제시는 최근 국립수산과학원의 마비성 패류독소 조사결과 장목면 유호해역에서 채취한 진주담치에서 올해 처음으로 허용기준치(0.8㎎/㎏ 이하)를 초과한 패류독소(0.92㎎/㎏)가 검출됐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이 해역에 대한 패류채취 금지명령을 내리고 어업인, 어촌계 등에 담치류 채취와 섭취금지 당부 문자서비스(SMS)를 발송했다. 또 낚시객, 행락객 등이 패류 섭취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지도 홍보했다.

신상옥 시 바다자원과장은 “앞으로 수온이 상승하게 되면 패류독소 검출 해역과 기준치 초과 해역이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피해예방을 위해 현수막 게시, 전광판 홍보, 어업인 대상 문자서비스 등을 통해 신속히 상황을 전파하고, 패류독소 발생 해역을 찾은 행락객이나 낚시객들이 자연산 패류를 채취 섭취해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