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가능성 높은 후보’ 윤석열이 2.2% 앞서

□경남일보·대신협 공동 대선 여론조사

2022-03-02     정희성
제20대 대선에서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는 윤석열 후보로 나타났다.

윤석열 후보는 ‘본인이 지지하는 후보와 상관없이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될 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묻는 질문에서 48.9%를 얻어 46.7%를 기록한 이재명 후보를 2.2% 앞섰다.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0.5%,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1.8%를 각각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이재명 후보는 인천·경기, 광주·전남·전북에서 우세를 보였으며 윤석열 후보는 서울, 대전·충청·세종, 대구·경북, 경·부·울, 강원·제주에서 앞섰다.

경부울의 경우 이재명 후보가 43.4%, 윤석열 후보가 53.1%를 기록해 윤 후보가 9.7% 앞섰다.

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윤석열 후보로 단일화 됐을 경우 지지율은 이재명 후보 46.1%, 윤석열 후보 47.5%를 기록했다. 오차범위 내인 1.4% 차이다. 심상정 후보는 2.1%를 보였다. 반면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 됐을 경우는 이재명 후보 40%, 안철수 후보 34.4%를 기록했다. 오차범위 내인 5.6% 차이로 이재명 후보가 앞섰다. 심상정 후보는 11.1%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9.4%, 국민의힘 42.3%, 정의당 4.5%, 국민의당 4.9%를 기록했다. 경부울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34.1%, 국민의힘 51.4%, 정의당 2.5%, 국민의당 3.2%를 각각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긍정 평가가 45.3%(매우 잘하고 있다 24.8%·잘하고 있는 편이다 20.5%), 부정 평가가 52%(잘못하고 있는 편이다 17.1%·매우 잘못하고 있다 34.9%)를 각각 기록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7%였다. 대통령 임기가 3개월도 채 남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굉장히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경부울 지역 대통령 지지도는 긍정 41%, 부정 55.8%를 보였으며 3.2%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차기 대선후보가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국정과제’로는 경제성장(34.9%)이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정치개혁(18.5%), 양극화 해소(13.6%), 국민통합(12.4%), 한반도 평화(7.9%), 코로나 대응(7.8%) 순으로 조사됐는데 경부울 지역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정치 성향’을 묻는 조사에서는 중도 성향이 많았다. 43.2%는 자신의 정치 성향을 ‘중도’라고 답했으며 26.4%라는 ‘진보’, 24.8%는 ‘보수’라고 답했다. 5.5%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의 의뢰로 에이스리서치가 2022년 2월 27일부터 28일까지 2일간 실시했다.
올해 1월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를 부여(셀가중)한 결과이며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4명(응답률 7.2%)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조사(ARS 100%, 무선·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