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경찰서, 금융기관 사칭 현금 수거책 검거

2022-03-02     문병기
저금리 대출을 유도하며 피해자를 속인 뒤 3억여 원을 전달 받은 현금 수거책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천경찰서는 2일 현금 수거책 A씨를 체포해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정부지원 저금리 대출’을 유도하여 기존 대출금 상환 명목으로 원금 상환을 유도하는 등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으로 지난달 11일 오후 1시께 사천에서 저금리 대출을 유도하며 피해자를 속인 후 2000만원을 전달 받았으며, 같은달 22일 김해에서 60대 여성 K씨로부터 1억2200만 원을 전달받는 등 전국 각지에서 피해자 8명으로부터 3억 원 상당을 전달받은 혐의이다.

김영호 서장은 “현금 수거책은 대부분 단순 아르바이트로 생각하며 쉽게 접근을 하지만, 이것 또한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금융기관에서는 어떠한 명목으로도 현장에서 현금 상환 방식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