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울산과학기술원, AI 인재양성 맞손

AI 노바투스 아카데미아 경남과정 1기 개강식

2022-03-06     김순철
경남도는 4일 경남테크노파크 정보산업진흥본부에서 인공지능(AI) 노바투스 아카데미아 경남과정 1기 개강식을 개최했다.

인공지능 노바투스 아카데미아 경남과정은 경남도와 울산과학기술원(이하 ‘UNIST’)이 협력해 추진하는 AI 활용 전문인력 양성과정으로, 이날 개강식에는 경남지역 산업체 재직자 중 선발한 1기 교육생 30명이 참석했다.

1기 교육생은 52명의 신청자 중 업종, 지역, 직무를 고려해 최종 30명을 선발했다. 하반기에 계획된 2기 과정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향후 5년간 산업현장 재직자 300명을 인공지능 전문인력으로 양성할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스마트제조업 육성 및 제조업 생산라인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공지능전문인력을 양성한다.

대상은 경남지역 산업체 재직자이며 산업현장에서의 AI 활용 능력 및 문제해결 능력 향상을 목표로 기획됐다.

UNIST 교수진이 직접 출강하여 8주간의 이론교육과 12주간의 프로젝트 실습 교육을 병행하여 진행한다. 이론교육(64시간)은 파이썬, 딥러닝 등 인공지능 원리에 대한 이해 및 산업 적용사례로 진행되고, 실습교육(96시간)은 각 산업체 재직자들이 직접 회사의 데이터를 가져와 문제점을 해결하는 프로젝트 베이스 실습교육으로 진행한다.

도는 교육 기획 단계에서부터 기업컨설팅을 통해 도내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현장 문제점을 도출하고 해결을 위한 맞춤형 인공지능교육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경남도는 지난해 2월 ‘AI기반 정밀가공장비’를 특화분야로 창원국가산단이 산업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에 지정됐다.

올해부터 국비 576억을 지원받아 정밀가공장비에 인공지능을 접목, 초정밀 가공장비 국산화를 위한 사업을 5년간 추진한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