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폭행·스토킹 30대 구속

2022-03-07     백지영
여자친구를 폭행해 전치 8주 상해를 입히고 스토킹까지 이어간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진주경찰서는 지난해 11월 진주지역 한 건물에서 당시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이후 찾아가 만남을 강요한 A씨를 스토킹처벌법 위반과 상해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당시 여자친구였던 B씨를 폭행해 전치 8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치료 중인 B씨에게 연락하거나 집으로 찾아가 불안감을 조성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B씨에게 신변 보호용 스마트워치를 지급하는 한편 A씨에게 서면 경고, 피해자·주거지 등 100m 이내 접근 금지, 전기통신 이용 접근 금지 등 스토킹 잠정 조치를 내렸다.

A씨는 경찰의 출석 요구에 수차례 불응하다 잠적했다.

경찰은 지난 1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수사를 이어간 끝에 지난 4일 대구 한 숙박업소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를 8일 검찰에 구속 송치할 계획이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