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세대공감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추진

유아교육기관 찾아 옛이야기 들려줘 노인 일자리 창출, 세대 간 소통 확대

2022-03-16     김순철
경남도는 문화체육관광부·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대표적인 세대공감 사업인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국국학진흥원 주관으로 지난 2009년부터 추진 중인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는 지역의 만 56~74세 여성들이 유아교육기관을 방문해 어린이들에게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사업으로, 전국에서 4630여 명의 이야기 할머니가 1만여 개 유아교육기관에서 활동 중이다.

경남도는 올해 기존 파견 활동 인원 291명과 신규 선발자 85명 등 모두 376명의 이야기 할머니 활동을 지원한다. 기존 활동 인원 291명은 오는 4월부터 도내 665개 유치원과 1355개 어린이집에 파견되어 이야기를 들려주는 ‘무릎교육’을 시작할 계획이며, 올해 신규 선발된 85명은 양성 교육 수료 후 내년부터 활동할 예정이다.

한미영 경남도 문화예술과장은 “이 사업이 유아들의 인성을 올바르게 함양함은 물론 여성 어르신들에게 사회 참여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며 “여성 노인일자리 창출과 전통문화를 활용한 세대 간 소통 확대뿐 아니라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까지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는 중”이라고 말했다.

도는 앞으로도 우리 전통문화를 활용해 세대가 함께 공감해 갈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이야기 할머니 참여 신청(매년 1월~2월), 유아교육기관 파견 신청(매년 8월~12월)은 한국국학진흥원 이야기 할머니 누리집(www.storymam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순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