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규 전 조달청장, 창원시장 출마 선언

2022-03-16     이은수
기획재정부 1급 재정관리관, 조달청장을 역임한 김상규 차관급 인사가 15일 국민의힘 창원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김상규 예비후보는 행정과 재정을 두루 겸비한 경제전문가로 현재 창원시장 출마 후보 중 유일한 경제전문가임을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17일 창원시청 앞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그는 “당내 경선과 본선에서 승리해 빼앗긴 창원시를 되찾겠다”며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 창원시정을 바로잡고 창원경제를 되살리겠다”고 역설했다.

김 예비후보는 “창원공단의 생산액은 2019년 38조원으로 반토막이 났다”며 문재인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창원경제위기의 원인이라며 직격했다. 특히 “최근 5년간 두산중공업에서 1500명의 퇴직, 원전관련 280여개 중소기업 휴·폐업 및 실직의 유탄을 맞았다”며 “그로 인해 일자리가 줄었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현 허성무 창원시장은 탈원전 정책으로 창원이 고통받는데도 자리에 연연해 침묵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2021년 창원시 산업진흥·고도화예산은 1794억원으로 전체예산의 5.03%에 불과하다”며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계획을 세워 중앙정부를 설득하고 국가 예산을 끌어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경제전문인 김상규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