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세계 5번째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개발

창원시 1호기 제작 완료행사 “두산중·19개 협력사 쾌거”

2022-03-16     이은수

두산중공업이 세계 5번째이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개발에 성공했다.

창원시는 16일 두산중공업에서 ‘국산 가스터빈 1호기 제작’ 완료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완료행사는 국산 가스터빈 1호기 제작에 노력한 두산중공업 임직원과 초도품 품질인증을 받은 19개 참여 협력사 대표를 격려하기 위해 추진됐다.

허성무 창원시장,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과 박홍욱 부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19개 참여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공장투어와 가스터빈 조립경과 소개 등이 있었다.

특히 이 자리에서 19개 참여 협력사 대표들과 두산중공업 임직원들은 발전용 가스터빈 산업 육성을 위한 적극적인 대정부 건의 및 지원 요청을 펼쳐 준 창원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협력사 대표들은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산업이 창원경제 미래 먹거리가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두산중공업에서 제작 완료한 국산 1호기 가스터빈은 김포열병합발전소에 공급돼 오는 2025년까지 2년여에 걸쳐 실증운전을 거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두산중공업은 발전용 대형 국산 가스터빈의 공급을 확대해 국부 유출 방지를 통한 국익 창출과 에너지 안보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허성무 시장은 “세계 5번째로 270㎿급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독자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두산중공업과 참여 협력사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거둔 쾌거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가스터빈용 고온 소재·부품 품질평가 및 성능검증 플랫폼 구축사업 등을 통해 가스터빈용 주요 고온 소재·부품의 품질과 성능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창원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