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바래길 ‘고사리밭길’ 예약탐방제 시행

고사리 채취 기간 28일부터 6월 24일까지 3개월 동안 화, 목, 토, 일요일만 1일 최대 40명까지 사전 예약

2022-03-22     김윤관
“남해바래길 고사리밭길 동행 걷기여행, 사전예약하고 걸으세요.”

남해군은 고사리 채취 기간인 오는 28일부터 6월 24일까지 약 3개월간 ‘남해바래길 고사리밭길 예약탐방제’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간에 고사리밭길 탐방을 온라인 사전예약하면 지정된 걷기 코스를 탐방안내인과 함께 걸을 수 있다.

고사리밭길 예약탐방제는 매주 화·목·토·일요일에만 운영하고, 월·수·금요일은 탐방이 전면 금지된다. 탐방 가능인원은 1일 40명으로 선착순 온라인 접수를 받는다.

고사리밭길 예약탐방제는 고사리 무단채취 방지효과를 거둘 수 있음은 물론, 참가자들은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과 셔틀차량(택시), 그리고 경관명소로 배달되는 중식(돌미역비빔밥)도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탐방객들의 고사리 무단채취를 원천 방지하기 위해 시행되는 예약탐방제는 고사리밭길 15㎞ 중에서 창선면 오용리 노전마을 부근부터 가인리 가인마을까지 약 6㎞ 구간에서 시행되며, 걷기 출발을 위한 집결지는 동대만간이역 주차장이다.

이런 차별화된 서비스 덕분에 예약을 하는 번거로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고사리밭길 예약탐방객의 만족도는 매우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고사리밭길 온라인 예약탐방은 바래길 홈페이지(www.baraeroad.or.kr)와 바래길 앱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으며, 문의전화는 남해바래길탐방안내센터(055-863-8778)로 하면 된다.

김윤관기자 kyk@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