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욕지 모노레일 탈선 원인은 기계 결함"

2022-03-24     손명수
관광객 8명이 다친 통영 욕지도 모노레일 탈선 사고의 원인이 기계적 결함인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통영경찰서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은 최근 이 같은 감식 결과를 경찰에 통보했다.

국과수는 모노레일 차량 하부와 레일을 잇는 기어 내부 부속품인 ‘베어링(쇠구슬)’ 일부가 마모된 것을 확인했다. 베어링 마모로 인해 차량과 레일이 제대로 맞물리지 않으면서 마찰이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 인해 하부정류장 진입 전 감속해야 할 내리막 구간에서 오히려 가속하다가 급기야 탈선한 것으로 보인다. 베어링 외 다른 감속장치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국과수 감식 결과를 토대로 설계 오류, 관리 소홀 등 다각도로 사고 원인과 책임을 규명할 방침이다. 지난해 11월 28일 오후 2시 1분께 통영 욕지도 모노레일이 탈선해 4∼5m 높이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50∼70대 관광객 8명이 골절 등 다쳐 이송됐다.

손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