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의 문화·역사 '토영 이야~길 스토리텔링' 운영

2022-03-28     손명수
통영시는 ‘2022 통영 여행가는 해’를 맞아 다음달 2일부터 24일까지 이야기가 있는 문화·역사 탐방 ‘토영 이야~길 스토리텔링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토영 이야~길 스토리텔링 투어’는 통영의 문화예술과 역사를 걸어서 살펴볼 수 있는 문화·역사·관광 도보 프로그램으로 기간 중 매주 토·일요일 오전 10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통영관광 홍보대사의 역할을 하고 있는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해 ‘토영 이야~길 투어’ 코스와 통영의 골목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토영 이야~길’은 통영 토박이의 경상도식 사투리 발음인 ‘토영’과 언니나 형님을 부르는 말인 ‘이야’를 합친 것으로, 뜻이 맞고 말이 통하는 사람끼리 정답게 걷는 길을 의미한다.

통영의 문화와 역사, 예술을 아우르는 예술의 향기길과, 한려수도의 시작점인 통영의 바다와 풍경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미륵도 길로 나뉘며, 이번 투어는 예술의 향기길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투어 프로그램 코스는 삼도수군통제영에서 출발해 청년단 회관 건물, 간창골 우물, 서문고개, 서피랑, 백석시비, 소설가 박경리 생가, 영부인 공덕귀 여사 생가, 초정·청마거리, 문화동 벅수 등을 돌아보는 코스다.

시 관계자는 “통영 문화·예술인들의 스토리와 에피소드를 들려주는 프로그램 진행을 통해 교육적인 효과와 더불어 색다른 통영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손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