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김포 원정서 1-2 패배...최근 6경기 무승 부진

2022-04-12     박성민
경남FC가 김포FC에게 덜미를 잡히며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경남은 11일 김포 솔터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김포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경남은 최근 6경기 2무 4패의 부진에 빠지며 김포에 밀려 리그 9위, 승점 8점에 그치고 있다. 특히 경남은 시즌 14득점으로 K리그2 팀 중 가장 많은 골을 넣었지만 실점도 19골로 가장 많아 동계 훈련과 시즌 초반 강조했던 수비조직 강화가 무색하다는 평가다. 뛰어난 외국인 선수들과 공격력에 비해 수비가 뒷받침하지 못하면서 팀 전체가 침체에 빠진 것이다.

이날 경기 후반 2분 경남에게 먼저 위기가 찾아왔다. 경남 김명준이 패널티킥을 내주면서 실점하는 듯 했지만 상대 김포 키커 김종석이 골대를 맞추면서 점수를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후반 11분 다시 패널티킥을 내주면서 선취골을 내줬다. 선제골을 빼앗긴 경남은 후반 20분 박민서가 페널티 아크 안에서 세컨드 볼을 가슴으로 받아낸 뒤 때린 왼발 슛을 성공시키며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후반 40분 상대 코너킥 크로스에 이은 김포 윤민호의 헤더골이 결승골이 되면서 경남은 무릎을 꿇었다.

박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