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학교육원, 천체관측·과학체험교실 교육격차 해소

2022-04-12     강민중
경남도교육청 과학교육원이 최근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의 과학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천체관측 교육’, ‘과학체험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찾아가는 천체관측교육 4회, 찾아오는 천체관측교육 7회, 토요천체관측교육 9회 등 다양하게 운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과학교육원은 올해 처음으로 지난 8일 창원 하천초등학교에서 3~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1일 과학체험교실’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과학공작 활동을 비롯해 △융합탐구수업 △과학체험부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과학체험교실’에 참여한 학생들은 과학 공작활동인 ‘내가 디자인하는 화석시계 만들기’를 통해 경남에 분포한 중생대 발자국 화석산지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앞서 7일에는 하천초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천체관측교육’도 실시했다.

이번 천체관측교육은 △이동식 천체투영돔을 활용한 별자리 체험 △천체망원경 만들기 공작 활동 △별지시기를 이용한 별자리 관찰 △천체망원경 조작 실습 △천체망원경을 통한 관측 교육은 참석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 발사 예정인 한국형 달 궤도선이나 NASA에서 계획 중인 달 탐사를 위한 아르테미스 등과 관련해 달과 성단, 성운 등을 관측했다.

한편 과학교육원은 굴절망원경, 반사굴절망원경, 돕소니언 등을 활용해 학생이 쉽게 천체와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강영호 과학교육원장은 “천체관측교육과 과학체험교실을 통해 도내 학생들이 우주의 신비함을 이해하고, 여러 가지 미스터리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영재로서의 역량을 키워 미래 우리나라가 우주과학 강국이 되게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