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2050 탄소중립’ 시범학교에서 시작

경남교육청 ‘2050 탄소중립’ 시범학교에서 시작 - 19개 탄소중립 시범학교 대상 사업 설명회 개최 -

2022-04-12     경남일보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4월 12일(화) 오후 2시 본청 공감홀에서 올해 선정된 ‘탄소중립 시범학교’ 19개 학교 관리자와 담당자를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탄소중립 시범학교’는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주제로 다양한 교육과 체험 활동을 하고, 교직원·학부모 등과 함께 친환경 실천에 앞장서는 학교를 말한다. 한 해 동안 예산 1천만 원을 지원한다.

이 시범 사업은 지난해 8개 학교에서 처음 시작했고 올해는 학교의 수요를 반영해 19개 학교로 대폭 늘렸다. 올해부터는 산림청의 목재 체험 교실, 숲 교육, 기상청의 기후 변화 체험 캠프, 환경부의 이동 환경 교실 등 관련 부처의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우선 선정권을 받을 수 있다.

사업 설명회에서 지난해 탄소중립 학교의 자문을 담당했던 창원대 송봉근 연구원은 효과적인 학교 시설과 환경 개선 방안을 설명했다. 국가환경교육센터 신주영 대리는 탄소중립 학교의 교육 과정 재구성 방안을, 양산 오봉초 윤태영 교사는 탄소중립 교육에 메타버스(확장 가상 세계) 등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강연했다.

특히 이날 설명회에는 부산지방기상청 고혜영 사무관이 참석하여 기후 변화의 현황과 전망, 기상 교육 콘텐츠와 기상청 체험 프로그램을 안내하여 참석자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았다.

경남교육청은 탄소중립이 국가적 과제를 넘어 미래 세대의 생존 문제인 만큼 시범학교를 운영해 우수 사례를 확산하고 친환경 실천 문화를 정착한다는 방침이다.

유상조 기후환경교육추진단장은“탄소중립 시범학교를 운영하여 학생들이 학령기부터 환경 위기를 이해하고 해결하는 방법을 체득하고, 학교는 탄소중립의 실천 문화를 확산하는 거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남교육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