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스마트농업도시 만든다

2030농업비전 발표…디지털 접목 친환경·유통·마늘·식품·축산 등 농식품 9개 분야 발전 전략 마련

2022-04-12     김윤관
남해군은 오는 2030년까지 12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주요 골자로 한 ‘2030 남해군 농업비전’을 12일 발표했다.

군은 농촌인력 부족 현상과 기후위기, 그리고 FTA 확대 등 대내외적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농업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특히 남해~여수 해저터널 개통과 국도 3호선 창선~삼동 구간 4차로 확장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일선 농축산업 현장에 고루 퍼지게 할 수 있는 기반 구축을 위한 ‘2030 남해군 농업비전’을 수립했다.

‘2030 남해군 농업비전’은 ‘디지털 농업, 스마트 농업도시’라는 비전하에 △디지털 농업조성 △농촌융복합산업 활성화 △농업경쟁력 강화 △지속가능한 농식품산업 기반 강화 △깨끗하고 스마트한 축산 기반 조성 등 5대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농업(6개 사업, 85억원) △식량작물(5개 사업, 34억원) △마늘(3개 사업, 71억원) △원예산업(7개 사업, 474억원) △식품산업(6개 사업, 96억원) △농업경영체 육성(8개 사업, 189억원) △유통수출(4개 사업, 92억원) △귀농귀촌(2개 사업, 52억원) △축산업(11개 사업, 143억원) 등 총 9개 분야 52개에 이르는 구체적인 사업안이 도출됐다. 투입 계획인 총 예산 규모는 1236억 원으로 나타났다.

군은 급변하는 농축산업 분야 환경에 적극 대처할 수 있는 종합계획인 ‘2030 남해군 농업비전’을 바탕으로 전략사업을 발굴해 나가는 한편 향후 농정 지침서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일옥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비전에 제시된 전략사업은 자체사업 추진은 물론, 중앙부처와 경남도 건의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남해군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도약을 위한 지침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구체화하고 보완하는 작업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윤관기자 kyk@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