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문화원(원장 정상기)는 18일 고택 종갓집 활용 사업의 목적으로 마련한 ‘고택아, 놀자!’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를 사랑하는 가족단위, 지인들로 구성된 30명이 참가해 하루 동안 다양한 전통문화체험시간을 가졌다. 함양의 역사를 주제로 공부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안의면에 산재해 있는 문화재를 보고 익히는 것을 시작으로 허삼둘 고택(국가민속문화재 제207호), 함양 법인사 목조아미타여m좌상(보물 제1691호), 함양 법인사 감로왕도(보물 제1731호) 등을 둘러보며 문화해설을 들었다.
선조의 삶이 담긴 한국의 전통 차 다례 체험과 차에 대한 설명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차와 다식 체험, 압화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들로 이뤄졌다.
이날 아이들과 함께 행사에 참여한 정 모(42·여) 씨는 “지역에서 이렇게 문화체험과 더불어 전통문화유산 향유에 대해 깊이 있게 알아볼 좋은 기회와 화사한 봄날 아이들과 좋은 추억 만들 수 있게 되어 정말 행복했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원에서 운영 중인 ‘고택의 향기에 젖다’ 활용사업은 계속 진행되고 있어 궁금한 사항이 있는 지역민, 관광객들은 함양문화원(055-963-2646)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