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현장맞춤형 인재육성 발벗고 나섰다

거제대·경남산업고 등에 산학관 연계 보조금 지원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멘토링사업 등 성과 거둬

2022-04-21     배창일
거제시가 해마다 다양한 산·학·관 연계사업을 시행·지원하며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현장맞춤형 인재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시는 거제대학교와 거제공업고등학교, 경남산업고등학교 등을 대상으로 예산을 지원해 지역인재 양성과 취·창업을 지원,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인적자원이 공급되도록 가교역할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조선산업과 함께 수년간 침체기에 있는 경제 상황 속에서도 지역 청소년과 청년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미래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산·학·관 연계사업으로 거제대에는 지난 2001년부터 시작해 현재 매년 3억원을, 거제공고와 경남산업고에는 각각 2007년과 2013년부터 시작해 현재 8000만원씩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지원으로 거제대는 입학부터 졸업까지 맞춤 관리하는 취업역량 강화 프로세서를 통해 차별화된 기업체 맞춤형 인재 육성으로 청년들의 취업·창업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는 졸업학년을 대상으로 입사지원서·자기소개서 작성, 모의면접, 취업전략 특강을 실시하는 취업캠프와 어학향상과정, 자격증 취득 과정을 통해 158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졸업예정자 중 미취업학생들을 케어하는 취업멘토링 사업에는 44명이 참여해 26명이 취업했다.

거제대가 전문대 평균 취업률 대비 6.2% 더 높은 성과를 달성하는 데는 시의 지원을 받아 추진 중인 산·학협력중심 전문대학 육성사업이 톡톡히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다.

거제공고와 경남산업고도 산·학·관 협력사업으로 방과 후 전공 심화수업, 기능특활생 교육, 기능강화 현장밀착형 실습교육 등을 운영해 전국 기능경기대회 입상, 국제선급 및 특수용접 자격증 취득 등으로 대기업 포함 관련 기업체에 80여 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산·학·관 연계사업을 통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현장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고, 우수한 지역인재들이 미래를 설계하고 성장해 나가는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