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기 전 거창군수, 6.1 지선 거창군수 무소속 출마

“기회조차 주지 않는 ‘공천농단’”

2022-04-26     이용구

6·1지방선거 국민의힘 거창군수 공천 경선에서 탈락한 이홍기 전 거창군수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군수는 26일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공천 경선에서 탈락시킬 명분과 이유가 조금도 없다”며 “지지율 3위인 후보는 경선에 참여 시키고, 2위인 저를 임의적으로 제척해 경선에 참가하지 못하도록 한 것은 정치적 이유로 밖에 해석 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많은 군민들은 성과가 명확한 일 잘하는 후보에게 기회조차 주지 않는 ‘공천농단’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며 “6년 전 변모하는 거창발전을 기억하는 군민들은 지역 정치에 휘둘리는 군정을 재정비해 다시 한번 거창 번영의 희망의 불씨를 살릴 것을 저에게 명령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거창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느냐, 뒤쳐져 쇠락하느냐는 선거다”며 “군수는 일하는 사람으로서 국회의원의 하수인이 아니라 지역의 살림과 군민의 안위를 위해 헌신하는 사람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소속을 선택한 것은 오직 거창발전을 위해 일을 하기위한 것일 뿐이다”며 “3조원이 투입되는 관광형 양수발전소 유치로 거창경제 회생과 대구 생활권 배후도시로 1만명이 거주할 수 있는 시니어헤븐시티 조성, 거창 국제 온천타운 조성 등으로 거창이 서북부 경남의 생활권 중심의 통합중심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용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