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박물관, 정부지원사업 4건 선정

매장문화재 유물 보존 사업 등

2022-04-28     이은수
창원대학교 박물관이 올해 정부지원사업에 4건이 잇달아 선정됐다.

창원대는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한국대학박물관협회에서 주관하는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 교육과 전시에 각 1건씩 선정되고, 문화재청 주관 ‘매장문화재 유물 보존 및 활용 사업’, 국립진주박물관에서 주관하는 ‘경남 공·사립 및 대학 박물관 도서 발간 협력 사업’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정부지원 문화재 관련 사업에 잇달아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인 ‘우리 동네 대학박물관, 1교시’ 프로그램은 2021년도에 창원대 박물관, 경기대 소성박물관, 고려대 박물관 등 3개 대학이 연합해 실시했다. 각 대학 대학생들이 직접 참여했으며, 창원대 학생들은 경남과 창원지역의 문화재 및 인물을 신선한 시각으로 초-중등 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역사교육 콘텐츠를 제작했다. 그 결과 초-중학교 30개 학급, 총 1700여 명이 온라인 비대면 교육에 참여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둬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사업에 선정됐다.

역시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인 연합전시부문 ‘잊혀진 기록, 역사가 되다’를 창원대 박물관과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이 연합 특별전시회를 개최하며, 창원대 박물관에서 조사한 하와이 한인 1세대의 묘비를 통해 본 그들의 생애와 숨은 독립운동가로서의 삶 등을 전시한다.

특히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안중근 의사 의연금 모금에 참여한 하와이 한인 1세대들의 묘비와 해군사관학교 박물관 소장 안중근 의사 유묵 2점(보물), 하와이 한인들의 고마움을 잊지 못한 백범 김구 선생의 기록과 비석 탁본도 함께 콜라보 전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술대회와 전문가 특강,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의미 있는 전시·관람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국립진주박물관에서 주최하는 ‘경남 공·사립 및 대학 박물관 도서 발간 협력 사업’에도 선정돼 창원지역의 성곽유적에 대한 조사 및 연구 성과를 ‘창원의 성곽과 봉수’ 도록으로 발간할 계획이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