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하동군수 후보 컷오프된 하승철 무소속 출마 선언

특정후보 밀어주기 주장

2022-05-08     김윤관
하승철 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이 하동공설시장에서 6.1지방선거 하동군수선거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하 전 청장은 국민의힘 하동군수 공천을 신청했으나 최근 컷오프됐다.

하 전 청장은 6일 무소속 출마기자회견을 통해 “여론조사에서 1위를 받는 자신을 아무런 사유없이 국민의힘 하동군수 후보 경선에 컷오프시킴에 따라 대다수 군민은 이해 못한다는 여론이 팽배하다”면서 “양심있는 당직자의 제보로 하영제 녹음파일이 각종 언론에 공개돼 특정 후보 밀어주기가 여실히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 전 청장은 “지금 하동은 지역과 지역민의 이익을 대변해야 할 국회의원이 음지에서 특정인들과 권력공유를 위해 야합하고 공당을 사당화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며 “축복받은 하동땅이 더 이상 음흉한 자들의 양지가 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오만과 불통, 야합과 밀실공천, 금권정치, 고소 고발전 이런 구시대적인 정치행태를 몰아내야 한다”며 기존의 하동 정치권을 싸잡아 비판했다. 그러면서 하 전 청장은 “오늘 국민의힘 경남도당에 탈당서를 제출하고 하동군민의 후보로서 당당하게 서겠다”며 “25년 동안 쌓은 풍부한 행정 경험을 군민을 위해 유용하게 쓸 수 있도록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김윤관기자 kyk@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