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삼천포역 부지에 주상복합아파트 착공

지역 최고 49층·677세대 규모

2022-05-09     문병기
사천 최초 49층 규모의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선다. 삼천포역사개발(주)는 대한토지신탁(주), 디엘이앤씨(주)와 공동으로 지난해 3월 사천시의 택지분양 및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민간사업자로 선정된 지난 2일 착공식을 갖고 본격 사업에 착수했다.

수 십년간 방치되다시피한 옛 삼천포역사 부지에 들어설 이 아파트는 지난 4월 29일 용강동 768번지 일원 삼천포역사 주상복합 모델하우스에 대한 가설건축물축조신고를 마무리하고, 6월 중순께 전용면적 84㎡, 112㎡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오픈 예정이다.

이 사업은 동금동 삼천포역사 부지 등 1만6600㎡에 지하 4층 지상 49층(상가 3개층)4동의 주상복합 건물로, 84㎡ 403세대, 112㎡ 225세대, 124㎡ 45세대, 138㎡ 4세대 등 모두 677세대를 보급하게 되며 2026년 6월 준공 목표이다.

특히 초고층 아파트란 장점이외에도 커뮤니티 시설로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 스카이라운지 등이 마련돼 입주자의 만족도가 클 것으로 업체측은 예상하고 있다.

한편 삼천포 역사 부지는 철도 폐선 부지로 장기간 방치돼 도시미관을 해칠뿐만 아니라 우범지역으로 주민들로부터 외면을 받았다. 오래전 상업지역으로 지정됐지만, 국유지인 철도부지 매입 문제 등 걸림돌이 발생하면서 사업이 장기간 표류됐었다.

이 사업이 마무리될 경우 주상복합아파트가 완공되면 한려해상 국립공원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사천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역사문화공원 및 1호광장까지 준공된다면 지역경기 활성화 및 사천시민 들의 정주여건 개선에 크게 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