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선비대학 12월까지 맹자 고전 강독 등 과정 진행

2022-05-12     원경복
산청군은 조선시대 실천유학 대가 남명 조식 선생의 선비정신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2022년 선비대학’을 개강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산청 선비대학은 지난 2006년부터 경상국립대학교 부설 남명학연구소에 위탁 운영하고 있다.

남명 정신 보급과 선비의 고장 산청군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매년 5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다.

강의는 오는 12월 14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시천면 소재 남명기념관에서 진행된다. 강사진은 경상국립대 남명학연구소 소속 교수와 외부 저명인사로 구성됐다.

교육과정은 한문고전강독(맹자)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선비문화와 관련된 일반 교양대학 과정 등으로 구성된다.

군 관계자는 “산청군은 선비대학은 물론 한국선비문화연구원 운영 등 명실상부한 선비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자긍심 고취와 내실 있는 운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원경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