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기도 “특정 정당 횡포 넘어서 산청 살리겠다”

산청군수 무소속 출마 선언

2022-05-12     원경복
허기도(사진) 전 산청군수가 무소속으로 산청군수에 재도전할 것을 공식 선언했다. 그는 특정 정당의 횡포에 더 이상 침묵할 수 없어 출마를 결심했다며 산청인의 자부심과 명예를 찾겠다고 밝혔다.

허 후보는 12일 오전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이어 이날 오후 산청군청 앞 한마음공원에서 지지자 3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허 예비후보는 “특정 정당의 공천만 받으면 당선된다는 잘못된 생각이 청정 산청을 뒤덮어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며 “산청의 자존심을 살려내기 위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산청군수로 출마할 것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 정당의 후보는 지난 2018 선거 공천심사위원회에서 자격미달로 컷오프 되었다”며 “공천기준이 더 강화되었다고 큰 소리 치던 그 당에서, 이번에는 공천 심사에 후보로 적합하다는 결정을 내린 배경에 대하여 유권자들에게 한 점 의혹이 없게 밝혀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또 “지금 산청의 위기극복 대안으로 △스마트 농·축산과 온·오프라인 유통산업을 연계시킨 4차산업화 △국도변에 현대식 직거래 활성화 △주민 참여형 문화, 관광산업 육성 △한방산업 육성 △교육 특구를 통한 인재 양성 △교통, 주거, 교육, 건강 등 인프라 확보 △물부족 시대 대비 저수지 건설 △저출산 고령화 선제 대응 등 공약을 발표했다.

원경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