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지세포진성, 보라빛 라벤더와 노란 금계국 물결 넘실

2022-05-15     배창일
경상남도 기념물 제203호인 거제 지세포진성이 보라빛 라벤더와 노란 금계국 물결로 넘치면서 관람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15일 거제시에 따르면 조선 인종 당시 왜구 침입에 대비해 쌓은 포곡식 산성인 지세포진성은 오랜 기간 방치됐지만 성내 휴경지를 활용해 선창마을 주민들과 시가 함께 수작업으로 볼거리를 조성했다.

이곳은 사계절 볼 수 있는 다양한 꽃과 문화재,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선창마을의 빼어난 자연경관이 일품이다. 한창 절정인 보라빛의 라벤더와 금계국의 노랑 물결, 송엽국 등 다양한 꽃들이 어우러져 올해도 많은 관람객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김영미 시 농업관광과장은 “공공일자리사업과 연계, 지역 문화재와 관광자원을 활용해 볼거리를 조성했다”며 “지역의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