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버스승강장 40곳에 '인문학 글판' 설치

2022-05-15     손인준
양산시가 인문 공간 조성을 위해 버스승강장 40곳에 인문학 글판을 설치해 문화예술도시 분위기를 조성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월 시민을 대상으로 공모해 선정된 창작시 10점과 지역작가가 재능기부한 창작시 10점 등 총 20점을 인문학 글판을 제작해 시민들의 일상 공간인 버스승강장 중심으로 40개소에 고스란히 옮겨졌다.

이 같이 양산 곳곳에 설치된 인문학 글판으로 버스승강장이 문화와 쉼 공간으로 거듭나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은 시민들에게 활기차고 새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는 큰 역할이 기대된다.

특히 시는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시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문학 작품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문화예술 도시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버스 대기시간의 지루함을 없애고 바쁜 시간에 쫓겨 시(詩)를 가까이 하지 못하는 시민에게 일상속에서 인문학적 감수성을 충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이번 공모에 재능기부한 양산문인협회 회원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