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영구·국민·행복주택 통합해 공급 늘린다

맞춤형 통합공공임대 도입 최대 30년까지 거주 가능 품질향상·생활서비스 강화

2022-05-16     강진성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공공임대주택 50만호 공급 로드맵을 수립 중인 가운데 ‘수요자 맞춤형 통합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와 ‘공공임대주택 질적 혁신’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LH는 올해부터 새로운 공공임대주택유형인 통합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한다.

통합공공임대주택은 기존의 다양한 임대주택 유형(영구, 국민, 행복)으로 서로 다른 입주자격, 임대료 체계, 공급기준 등이 일원화된 공급제도로 통합한 임대주택이다. 저소득층부터 중산층까지 누구나 원하면 최대 3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통합공공임대는 LH가 공공사업시행자 중 가장 먼저 도입했다. 특히 LH는 1인 가구를 위한 소형 평형, 전용면적 84㎡ 중형 평형 등 다양한 평형으로 주택 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LH는 정부 임대주택 정책방향에 맞춰 공공임대주택 평형 확대, 분양아파트 수준의 마감재 적용, 노후 공공임대 주택 정비 등 공공임대주택의 품질과 주거여건을 더욱 개선할 예정이다.

또 공공임대주택을 돌봄·육아·일자리 지원, 고령자·장애인 편의시설 제공 등 다양한 주거·생활서비스가 결합된 통합플랫폼으로 발전시켜 ‘공공임대주택 질적 혁신’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LH는 토지·분양주택 공급 등 수익사업을 통해 임대주택 건설·운영 등 주거복지서비스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수익사업을 통해 발생한 이익은 정부배당, 법인세 등 국가에 환원된다. 나머지는 공공임대주택 건설·운영 및 주거복지서비스 제공, 토지은행사업, 지역균형발전사업 등을 위한 재원으로 투입된다.

김현준 LH 사장은 “그간의 공공임대주택 공급·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공임대주택을 신속히 공급하고, 보다 다양하고 통합적인 주거·생활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정부의 주거안정 정책을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며 “재무건전성 확보, 업무 효율성 및 투명성 제고, 적극행정 활성화 등을 지속 추진해 공공기관 혁신의 모범으로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