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후보에게 듣는다]정의당 이소정 후보

진보정치 새일꾼…새정치 보여주겠다

2022-05-16     정희성
창원시의원 바선거구(상남·사파·대방동)에 출마하는 정의당 이소정 후보(25)는 삼천포가 고향이다. 경상국립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고 지금은 창원시 상남동에 살고 있다.

25살이지만 정당활동을 한 지는 벌써 7년 정도 됐다. 이소정 후보는 “당 활동을 위해 창원 생활을 시작했다. 정당 활동을 한 지는 7년 정도 됐다. 당내 당직선거는 많이 출마해 봤지만 이번과 같은 공직선거 출마는 처음”이라고 했다.

그는 “청소년 시절, 사회의 가장 낮은 곳으로 향하겠다고 말하는 정의당에 큰 매력을 느꼈다. 대학생 때는 정의당 중앙당 사무실로 견학을 갔는데, 청년들이 직접 정치 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그 자리에서 당원 가입을 했다”며 “가입과 동시에 경상대에서 정의당 학생모임 위원장을 맡으며 정치를 시작하게 됐다. 입당한 이후로 제 삶에서 정당 활동이 1순위가 될 정도로 치열하게 활동했다”며 옛날을 회상했다. 이어 “더 나은 내일을 꿈꾸는 사람들과 함께 토론하고 희망을 실현해내는 일이 즐거워서 그렇게 열심히 한 것 같다. 내일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진보정치, 그리고 저의 정치가 계속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 우물만 파는 성격과 진보정치에 대한 믿음으로 정당활동을 시작했는데 한 번도 이 길을 후회한 적이 없다. 지역의 굳건한 진보정치인으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후보는 선거운동을 하면서 “엄청 젊네요”, “본인이 후보예요”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고 했다. 그는 “아직 많이 젊다. 하지만 젊어서 출마한 것은 아니다. 정치는 사소해 보일 수 있는 일상을 바꾸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하기 때문에 출마를 결심했다. 일하다가 다쳐도 내 돈을 써야 하는 노동자, 장사도 안 되는데 임대료에 진땀 빼는 자영업자, 대출 빚에 허덕이는 청년들, 아파도 가족들에게 부담되기 싫어서 꾹 참는 어르신들, 이 모든 게 다 우리들의 이야기이다. 내 삶, 우리의 삶을 바꾸는 정치가 지방의원들이 해야 할 진짜 민생정치라고 생각한다. 제가 살고 있고, 앞으로도 살아갈 창원을 ‘오래오래 함께 살고 싶은 동네’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느 유권자분이 ‘젊은 사람이 새로운 정치 좀 보여주소’라고 당부했다. 이는 세대교체의 열망을 넘어, 기성정치의 악습을 끊어내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선거철에만 인사하러 오고, 지역보다 중앙정치에 더 관심 많아 보이고, 이곳저곳 옮겨 다니며 철새정치 하는 모습을 되풀이 하지 않겠다. 주민과 발 맞춰 걷는 함께하는 정치를 하겠다”며 “그동안 진보정치가 이끌어낸 창원의 변화된 모습을 주민들도 하나하나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진보정치의 새로운 일꾼이 되겠다. 주민들과 함께 창원의 내일을 그려나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희성기자